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에 개장했다. 코스닥도 4.12포인트(0.57%) 상승한 722.16으로 출발했다.
양 지수 모두 개장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460원 아래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 가까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4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143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미국 CPI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전날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이날 외국인 수급 유입에 지수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기아(-0.56%)를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상승세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가 353억원, 2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83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이 3% 이상 상승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HLB와 에코프로도 1% 이상 강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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