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96.8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6.43포인트(0.90%) 하락한 711.61에 장을 마쳤다.
앞서 발표된 미 생산자물가(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보다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CPI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 흐름을 코스피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외국인 현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크지 않은 유입 규모에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8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119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255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움직였다. SK하이닉스와 KB금융이 각각 1.64%, 1.24% 상승했고 NAVER도 2% 이상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아 주가가 3.19% 빠지며 낙폭이 두드러졌고, 셀트리온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0.37% 내린 5만37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낙폭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은 17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햇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12억원, 5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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