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체결
보증료 할인·보증비율 상향도 지원
보증료 할인·보증비율 상향도 지원
이번 협약은 최근 고환율 지속과 경기둔화 등 수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기의 자금 애로 해로를 위해 추진됐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은행의 기금 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을 결합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이다. 2023년 '단기수출확대전략'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비율 95%로 상향,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출기업은 기존 무역금융보다 높은 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수출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무보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1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당시 400억원 규모를 조기 공급했다. 이번 협약은 300억원을 추가 출연을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약 5100억원 우대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 수출신용보증 종목도 확대돼 1차 협약 대비 중기의 유동성 지원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무보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총 7개 시중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월 최초 도입 이후 약 1400개사에 1조원가량의 우대금융을 지원해 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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