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이버 위협이 전례 없는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제품은 기업이 안심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시스코가 지난해 조사한 'AI 준비지수'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 중 14%만이 AI의 무단 변조를 감지하고 방지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특히 기업이 공공 데이터를 넘어 내부의 민감한 데이터까지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면서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디펜스는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AI 시스템과 모델 행동을 보호함으로써 개발자들이 보다 빠르게, 더욱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디펜스는 AI 시스템 파악, 모델 검증, 런타임 보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존 데이터 흐름과 완벽히 통합돼 뛰어난 가시성과 제어를 선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투 파텔(Jeetu Patel) 시스코 부회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추구하기 위해 안전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는 속도가 기업의 성공을 좌우한다"라며 "시스코 AI 디펜스는 네트워크 패브릭에 통합되어 있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접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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