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지주사 에코프로 세무조사

입력: 2025-01-16 12:57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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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5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오창 본사와 서울 사무소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자금 담당 부서가 서울에도 위치한 만큼 두 곳 모두에서 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말 조사4국이 청주시 소재 에코프로비엠 본사와 에코프로글로벌에 조사관을 파견해 비정기 세무조사에 나선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글로벌은 에코프로의 종속기업으로, 지배구조와 자금 흐름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조사 방향이 단순히 개별 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에코프로 그룹 차원의 내부거래 등 구조적 문제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조사에서 발견된 단서가 지주사와 그룹사 전체로 확장하는 것은 세무조사의 수순 중 하나다.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나 기획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강도 높은 조사 방식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조사건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에코프로 CI. 에코프로 제공,

[단독] 국세청, 지주사 에코프로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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