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리플은 1XRP당 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18.5% 급등했다.
리플 가격 상승은 JP모건이 보고서에서 리플을 기초자산으로 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 다가오며 시장에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새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 임명될 폴 앳킨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EC가 수장 교체 이후 리플과의 소송전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도 가상자산 시장엔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자 비트코인 등 대부분의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물가 상승이 억제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BTC당 10만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