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4포인트(-0.16%) 하락한 2523.55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72억원, 기관이 1015억원을 내다팔았으며 개인은 2893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고려아연(2.82%), SK하이닉스(2.14%), NAVER(1.21%) 등이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4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날 21만4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3.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2%), 삼성바이오로직스(-2.5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46%), 의료정밀기기(2.40%), 전기가스(2.04%) 등이 강세였고 제약(-1.89%), 운송장비부품(-1.46%), 보험(-0.76%)등은 후퇴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재개에도 주요 이벤트 소멸 및 다음주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며 양 시장에서 관망세가 심화됐다"며 "주식과 외환시장 모두 등락폭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27일부터 장기 휴장에 돌입함에 따라 주 후반부터는 관망세가 부각될 것"이라며 "실적과 정책 변수들을 점검하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5포인트(0.06%) 오른 724.6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637억원, 기관은 2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64억원 덜어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가 10%대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리노공업(6.04%), 코오롱티슈진(2.36%) 등도 올랐다. 펩트론(-3.02%), 휴젤(-2.13%), 셀트리온제약(-1.6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2.51%), 비금속(1.77%) 운송(0.96%) 강세를 나타냈으나 출판매체(-1.63%), 제약(-1.43%), 섬유의류(-1.38%) 등은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0.04%) 오른 1458.10원에 거래됐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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