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과 호텔신라,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합작법인 로시안은 최근 협력업체들에 다음 달 초 시효 브랜드 운영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시효는 공식 홈페이지에도 다음 달 8일을 마지막으로 브랜드 홈페이지 운영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로레알과 호텔신라,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6월 3사 합작법인 로시안을 세웠다. 그해 11월 시간의 지혜라는 의미의 뷰티 브랜드 '시효'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효 운영 중단 결정이 중국 경기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효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된 뷰티 브랜드였으나, 중국 경기가 나빠져 어려움을 겪어왔다.
로시안 관계자는 "합작사들과 함께 아시아 럭셔리 뷰티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브랜드의 전망을 깊이 있게 검토한 결과 시효 브랜드 운영을 종료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