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등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했다고 변호인단이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하셨다"며 "오늘은 그거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차은경 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 4시간 50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심사 도중 40분에 걸쳐 혐의에 관해 직접 소명했고, 종료 직전에도 5분가량 마무리 발언을 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다.
이번 심사에서 공수처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6명 검사가,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송해윤·석동현·차기환·배진환·이동찬·김계리 등 변호사 8명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구치소로 돌아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되고, 기각되면 즉시 풀려나 한남동 관저로 돌아간다.
1997년 영장실질심사가 도입 된 후 역대 최장 기록은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 10시간 6분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시간 17분, 박근혜 전 대통령은 8시간 42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8시간 30분이 걸렸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고 있다.[공동취재]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하셨다"며 "오늘은 그거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차은경 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 4시간 50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심사 도중 40분에 걸쳐 혐의에 관해 직접 소명했고, 종료 직전에도 5분가량 마무리 발언을 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다.
이번 심사에서 공수처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6명 검사가,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송해윤·석동현·차기환·배진환·이동찬·김계리 등 변호사 8명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구치소로 돌아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되고, 기각되면 즉시 풀려나 한남동 관저로 돌아간다.
1997년 영장실질심사가 도입 된 후 역대 최장 기록은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 10시간 6분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시간 17분, 박근혜 전 대통령은 8시간 42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8시간 30분이 걸렸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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