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장심사 출석` 尹, 오후 1시25분 서울구치소 출발

입력: 2025-01-18 13:48 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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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서 내란수괴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 진행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조사 요구에 이틀 연속 불응하기로 한 지난 1월1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호송버스가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수괴·직권남용 혐의로 체포된 뒤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자 서울구치소를 나섰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25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버스에 올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을 향해 출발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청구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후 2시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버스는 대통령경호처 차량이 호위 중이다. 앞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예고하며 "직접 출석해 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좋겠단 변호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출석하시기로 결심하셨다"고 전했다.

윤또 "(윤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의 명을 받아 계엄 업무를 수행하거나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한 장관, 사령관 등 장군들, 경찰청장 등이 구속된 것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법정과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설명해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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