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설 연휴기간 환경안전 관리 강화·편의제공 확대
환경부는 설 연휴 기간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편의 제공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국립공원 직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설 연휴 기간이 오는 25부터 30일까지 이용료가 면제되는 주차장은 국립공원 내 121개 주차장 중 민간운영을 제외한 112개 주차장이다. 아울러 겨울 산행하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책도 추진한다. 주요 탐방로 상습 결빙구간 신속 정비, 대피소 물품 확충 등을 시행한다.
설 연휴 발생하는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수거·처리하기 위해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지자체는 생활폐기물 수거와 처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주택가와 주요 밀집지역에 쓰레기가 적체·방치 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도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오는 20~24일 현장 계도와 취약지역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기업과 환경기초시설 등 2만7000곳에 자율점검 안내 협조문을 사전 발송한다.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특별 현장단속을 한다. 주요 대상은 고농도 폐수, 미세먼지 발생사업장과 상습 위반사업장, 공장밀지역 등 총 3800여 곳이다. 중점관리 사업장과 불법 오염 행위가 예상되는 사업장은 무인비행장치(드론), 이동식 측정차량 등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조사·단속한다. 연휴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기관별·지역별 상황실에 '환경 오염행위 신고창구(환경신문고)'를 운영한다.
또한 무공해차 충전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설 연휴 전인 24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충전시설의 충전기 정상 작동 여부, 결제 기능 이상 유무,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연휴기간 신속한 정비 계획 수립 상태를 사전 점검·정비할 방침이다.
전화 상담 창구 운영 인력도 평시 5인에서 7인으로 증원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이 부족한 익산휴게소, 처인휴게소 등은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해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설맞이 '그린카드×온누리' 합동 판촉행사(프로모션)를 진행한다. 22일~2월 14일 그린카드의 에코머니포인트를 2배 금액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하는 행사를 한다. 선착순으로 3000명에게 그린카드 에코머니포인트를 5000점을 온누리상품권 1만원으로 교환해준다. 이와 함께 생활·음식폐기물 관리 명절 선물 과대포장 단속을 강화한다. 과대포장 우려 제품에 대한 포장공간 비율, 횟수 준수 여부를 집중점검하고, 적발 시 제조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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