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난해 수주 60% 증가…"수출 애로 해소"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주요 스마트팜 수출기업과 유관 기관 및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팜 유망시장으로 부상한 중동지역 진출 확대를 위해 2025년 중동 수출·수주 현황과 계획을 점검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중동 수주계약 건들이 조기에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유관기관 및 협회와 함께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 간 K-스마트팜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 애로 해소 △우리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양국 산업 간 상호교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에 폭넓은 네트워크와 경험을 보유한 한사우디산업통상협회와 산업 전문성을 가진 스마트팜협회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한국 스마트팜의 중동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수주액은 2억4100만달러(잠정)를 기록, 전년 보다 대형 규모 수주계약의 역기저효과로 18.8% 감소한 것은 옥에 티다. 하지만 기자재 조달·스마트팜 운영 등 당사자 간 협의 사항이 많은 수주계약 특성상 현재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건들이 최종 성사된다면 2025년 스마트팜 수출·수주 실적은 지난해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 K-스마트팜은 다수의 수출·수주 성과를 창출하며 중동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논의된 수주 프로젝트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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