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중기부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 공고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1일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10일부터 21일까지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 사업은 관계 부처 간 예산의 중복 지원을 차단해 재정집행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기후기술(테크) 전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 4개사를 선정한다. 시제품 제작·개선 등 사업화 소요자금과 기술사업화 컨설팅 소요자금을 기업당 연 최대 7억원씩 최장 3년간(최대 21억원)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산업 공급망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전환 촉진하기 위해 순환경제 사업화 모델을 발굴·지원한다. 순환경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이 3개 이상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협력체는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제품 생산 등 사업화 자금을 컨소시엄당 연간 최대 6억원씩 최장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타 분야 대비 사업화 실증에 대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탄소중립 분야 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검·인증 획득, 투자 상담 등 사업화와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화의 경우 연간 기업당 최대 2억원, 실증은 연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범부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에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기업들의 순환경제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업으로 구현돼 순환경제 신산업 활성화 외에 산업 공급망의 강건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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