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는 미국 내 수혈 기관과 의료기관에 의료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미국 연방정부 공인 보건센터(FQHC)와 협력해 1만명 이하의 코호트(cohort) 그룹을 대상으로 오티브를 테스트한 후 본격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CES 2025 현장에서 최종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ASI는 엠비트로에 오티브의 무통 레이저 채혈 기술을 적용한 헤모글로빈 측정기도 개발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엠비트로는 헤모글로빈 측정기 오티브-H를 개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준비중이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가한 엠비트로는 올해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Featured Exhibitor)'으로 선정됐다. 전시 기간 동안 엠비트로 부스에 오티브의 무통 레이저 채혈과 혈당 측정 기능을 직접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오티브의 레이저 파트에 대해 FDA 인증을 받은 이후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본격적인 계약 논의가 시작됐다. 현재 엠비트로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중국, 멕시코 등 9개국 24개사의 바이어들과도 협의하고있다.
미국 전역에 9900여개의 약국 체인을 보유한 미국 최대 약국 체인 CVS도 오티브 제품에 관심을 보여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엠비트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오티브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인증을 목표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허가가 나오는 대로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