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서울 성수동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12일까지 운영한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에 총 3만명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도어투성수에서 진행한 40회 팝업스토어 중 방문 인원 기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1일 방문객 기준으로 가장 많은 2047명이 찾았다. 그야말로 행사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룬 것이다.
11월부터 선보인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은 오는 17일까지 250만개를 기록 중이다. 작년 12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이후 협업 상품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징어 게임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랜덤달고나'는 시즌 공개일 전후 일주일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판매량이 3배나 늘었다.
매출액이 가장 높은 상품은 '영희네 추억의 도시락'이다. 오징어 게임시즌2 4화에 참가자들 식사로 제공된 도시락을 구현한 상품인데 콘텐츠 공개 이후인 1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1위에 올랐다. 구매자들에게 콘텐츠와 연결되는 경험과 재미를 주는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GS25는 지난해 4분기 '흑백요리사' 협업 상품으로 200만개 판매, 10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까지 호응을 얻으면서 콘텐츠 커머스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콘텐츠 경험을 상품으로 강화하고, 상품을 SNS 콘텐츠로 재창조하며 콘텐츠와 쇼핑을 연결하기 원한다"라며 "'흑백요리사',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20일 서울 성수동 'GS25X오징어 게임 시즌2 팝업스토어' 포토존에서 고객이 촬영을 하고 있다. GS25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