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월3주차 정당지지도…한주 간 국힘 40.8→46.5%, 민주 42.2→39.0% 역전
범야권 위축, 무당층 최저수준…'정권연장' 41.2→48.6% '정권교체' 52.9→46.2% 역전도
응답 1000여명 중 보수 287→376명, 진보 243→224명 증감 동반
범야권 위축, 무당층 최저수준…'정권연장' 41.2→48.6% '정권교체' 52.9→46.2% 역전도
응답 1000여명 중 보수 287→376명, 진보 243→224명 증감 동반
20일 공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1월3주차 주간집계 통계표(지난 16~17일·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97% 유선 3% RDD·전화ARS·응답률 7.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1월2주차)대비 5.7%포인트 오른 46.5%, 민주당은 3.2%포인트 내린 39.0%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1.4%포인트였는데 이번주 선두 교체가 일어난 동시에 오차범위 밖인 7.5%포인트로 벌어지기까지 했다.
리얼미터는 "작년 7월3주차 이후 '반년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우세"라며 "국민의힘 지지도는 약 11개월 만에 40% 중반대로 회복한 반면 민주당은 약 5개월 만에 40%선이 붕괴됐다"고 분석했다. 범(汎)야권 위축도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이 0.6%포인트 내린 4.2%, 개혁신당과 진보당도 0.5%포인트씩 내려 각각 1.9%와 0.7%를 나타냈다. 기타 정당이 0.9%포인트로 반감돼 1.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지난주 3.0%포인트 감소한 6.6%, 이번주 0.1%포인트 더 내린 6.5%로 거듭 최저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 이념성향 분포가 급변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 '스스로 어떤 이념적 성향을 가졌는지' 물음에 응답자 1004명중 보수층이 37%를 넘는 376명(이하 가중값), 중도층 344명, 진보층 224명, 잘 모름 59명이다. 지난주 조사는 응답자 1006명 중 보수층 287명, 중도층 393명, 진보층 243명, 모름 84명이었다. 2주 전엔 1001명 중 보수층 297명, 중도층 361명, 진보층 260명, 모름 83명이다. 최근 한주는 보수층이 90명 가까이(약 9%포인트) 늘며 진보·유보층이 감소했단 분석이 나온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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