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부지법 침탈자들, 적용할 수 있는 범죄 다 적용해 엄벌 처해야"

입력: 2025-01-20 14:21 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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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과의 단절 의지를 국회·수사기관에서 다 보여야"

정청래 "서부지법 침탈자들, 적용할 수 있는 범죄 다 적용해 엄벌 처해야"

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청사 불법 진입 및 난동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이 사태 경과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2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침탈을 당했는데 앞으로 기소가 되고 재판을 하게 되면 서울중앙지법, 서울지검 이런 데를 (가해자들이) 무차별적으로 가리지 않고 공격할 거라고 본다"며 "지금 체포된 사람들, 적용할 수 있는 범죄는 다 적용해 법정 최고형량으로 구형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서부지법 소요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앞으로 두고 봐라. 선거관리위원회 이런 데를 공격 안 할 것 같냐"며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법원뿐 아니라 검찰, 경찰, 선관위 이런 공공기관을 공공연하게 습격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에 침탈하는 장면을 몇 시간 동안 생중계를 다 봤다. 잠을 못 잤다"며 "뉴스에 보도되는 것만 보시면 안 된다. 긴 시간 다 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래서 지금 결연한 폭동과의 단절 의지를 우리 국회도 보여야 한다"며 "수사기관, 각급 기관에서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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