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분양자 대상 10%대 초반 잔금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약 1만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약 12억~13억원이다. 이곳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을 납부해야한다. 필요한 총 대출 예상금액은 3조~4조원. 이중 은행이 1조7500억원 소화하기로 하면서 조단위 자금을 대출받을 곳이 필요한 상황이다. 온투업체의 대출상품이 은행에서 도태된 차주들의 숨통을 틔워줄지 주목된다.
대출 대상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소유하고 있는 직장인, 사업자, 주부 등의 잔금 대출 건이다. 주부의 경우 배우자 소득요건을 확인한다.
대출 기간은 1년이다. 매월 이자만 납부하고 만기에 일시상환 하는 방식으로, 연체가 없을 경우 만기시점에 간단한 심사를 통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대출총액은 분양가(자체적으로 분양가와 호가를 확인해 책정한 감정가) 대비 100%이고, 상담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미라클핀테크는 상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 입주 잔금대출을 시작으로 '래미안 레그란데',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서울 주요지역 입주 아파트의 잔금대출까지 영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매출 담보대출과 선정산 상품도 출시한다.
미라클핀테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부동산담보대출 전문 회사로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주 잔금 대출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번 상품은 압류, 가압류, 국세 미납건을 납부하면서 대출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데다, LTV 한도 및 대출심사 기준도 유연하다. 신용도가 낮거나 일시적인 자금난에 놓인 사각지대 차주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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