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노쇠 단계 및 거주유형별 전략 마련"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추적조사…"정책활용도 높인다"
9월까지 손상관리종합계획 수립…12월 시행계획 마련
8개 부처와 국가손상관리위 구성…중앙관리센터 구축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추적조사…"정책활용도 높인다"
9월까지 손상관리종합계획 수립…12월 시행계획 마련
8개 부처와 국가손상관리위 구성…중앙관리센터 구축
지 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쇠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노쇠 단계 및 거주유형별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은 노인노쇠 예방 사업 기획 전담팀(TF)을 구성해 노쇠 예방·지연을 위해 노쇠단계 및 노인 거주유형별 전략을 상반기 중 마련한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노인 3000명에 대한 코호트를 운영 중이다.
노쇠는 노화와 다른 개념이다. 노화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신체 변화인 반면, 노쇠는 근육 감소와 같은 신체 기능 등의 지표로 판단된다. 노화보다는 좀 더 병적인 진행 상태를 의미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작년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는데, 8% 정도의 노인이 노쇠하고 있다는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노인 인구는 지속 증가할 텐데, 장기요양 보험뿐만 아니라, 의료비 지출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피력했다.
이어 "노쇠가 진행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TF가 초기 단계라 충분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프로그램을 정리해 내년에 시범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추적조사도 도입한다. 10~59세인 참여자의 건강행태 변화, 만성질환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지 청장은 "정책 수요에 맞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지표 정비를 통해 국가건강조사 결과의 정책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원환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손상과 건강위해 예방관리도 인프라도 강화한다. '손상예방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을 마련하고 12월까지 시행계획을 수립해 중앙·지방 협업 기반의 통합적 정책을 추진한다.
지 청장은 "손상은 국내 장년층 사망 원인 1위, 인구 전체를 보면 4위에 해당한다"며 "통합적으로 국가가 예방 관리를 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손상 예방 관리법 시행으로 마련됐다는 데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가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8개 정부 부처가 포함되는 국가손상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중앙손상관리센터, 지역손상관리센터까지도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일상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질병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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