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기존 종로에서 운영하던 지원센터를 서울역으로 옮겼다. 지속 증가하는 외국인환자를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외국인환자 수는 2021년 이후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진료 실인원은 2021년 15만명에서 2022년 25만명을 거쳐 2023년 60만명까지 늘었다.
서울역사 내 지하2층에 자리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는 외국인환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외국인환자들은 필요시 메디컬코리아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면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로 의료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안내 및 예약 지원, 다국어 통역서비스 필요 시 의료통역사 연계,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신고,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분쟁 상담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해 의료분쟁 상담부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접수 지원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인병원, 분당재생병원 등 2개 의료기관에 대한 '유치의료기관 인증' 수여식도 진행됐다.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을 평가하고 우수한 유치기관에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개 기관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늘어나는 외국인환자 추세에 맞춰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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