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기부에 따르면, CES 종료 시까지 혁신상을 최종 집계한 결과, 한국 기업 152개사가 210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 기준 전 세계 1위의 성과다.
이는 CES 2025에서 발표한 혁신상 전체 458개의 46%에 달하는 규모다. 이중 중소벤처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133개로 집계됐다.
국내 혁신상 수상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12개사, 중견기업 10개사, 중소벤처기업 128개사다. 중소벤처기업이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의 85%를 차지했다.
이중 약 86%인 110개사가 창업사업화, 연구개발, 모태 자펀드 투자 등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이었다.
이날 중기부는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CES에서 2년 연속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네이션에이의 유수연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수상 제품을 소개하고 참여 성과를 공유했다.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슬립테크 기업 텐마인즈의 장승웅 대표도 올해까지 총 5회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성장 노하우를 나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대부분 중기부의 지원 사업들을 토대로 성장한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K-스타트업들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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