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자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추진했던 대한민국도 자위권 차원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 핵무장을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반도의 핵균형 만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억제할 수 있기에 우리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인 미국의 핵우산이 언제 접힐줄 모르는 비상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제 우리도 비가 올 때 마다 옆집가서 우산을 빌려 올 수 없듯이, 스스로 비에 젖지 않도록 우비를 갖춰 입어야 한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접힐 수 있는 핵우산이 아닌 전천후의 핵우비를 입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어 "그들은 그게(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다. 우리는 잘 지냈다. 그가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20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주관하는 용산포럼에서 '트럼프 2기 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원유철 전 대표 제공]
원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반도의 핵균형 만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억제할 수 있기에 우리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인 미국의 핵우산이 언제 접힐줄 모르는 비상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제 우리도 비가 올 때 마다 옆집가서 우산을 빌려 올 수 없듯이, 스스로 비에 젖지 않도록 우비를 갖춰 입어야 한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접힐 수 있는 핵우산이 아닌 전천후의 핵우비를 입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어 "그들은 그게(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다. 우리는 잘 지냈다. 그가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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