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내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극우 세력이 대한민국의 법치를 조롱하며 내란을 선동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은 이를 방조하거나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치 독일의 역사는 결코 먼 과거의 일이 아니다. 당시 괴벨스는 언론을 통해 유대인을 독일의 암적 존재로 낙인찍고 나치의 친위쿠데타를 정당화했다"며 히틀러가 당내 정적과 반대파를 숙청한 '장검의 밤' 친위 쿠데타를 그 사례로 언급했다.
이어 "극우 내란세력의 준동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무엇보다 국힘당의 윤석열 비호, 용산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내란수괴 비호, 전광훈류 태극기 부대와 부정선거론자들, 극우유투버를 들 수 있다"며 "제도권 언론들도 공평한 보도를 표방하면서 내란세력들의 주장을 확산시키는 매개체가 되지 않았는지 성찰해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또 "부정선거는 후보 측 참관인이 투표와 검표 과정을 모두 지켜보는 시스템 아래에서는 불가능하다"며 "내란 선동 세력과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를 퍼뜨려 혼란을 지속해서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 대해선 "다수 국민이 여론조사에 무관심한 틈을 타, 극우 세력이 조직적으로 결집해 왜곡된 여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힘은 결국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으로 다져진 K-민주주의 토대 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워 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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