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신입사원들을 만나 "통신과 AI의 결합을 통해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22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SKT는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유영상 대표, 임원들과 119명의 신입사원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영상 대표는 2000년 SKT 입사 후부터 CEO가 되기까지의 소회와 경험을 공유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어떤 마음가짐과 자질을 갖추며 성장해야 하는지 조언하고, 향후 10년 후 회사의 중추가 될 신입사원들에게 SK텔레콤의 르네상스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유 대표는 CEO가 그린 10년 후 SK텔레콤의 모습을 '글로벌 AI 컴퍼니'로 설정했다.
유 대표는 "AI는 통신사업자에게는 위협보다는 기회가 훨씬 많다"며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AI는 회사에 '돈 버는 AI'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측면에서는 '에스터' 서비스 출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K-AI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이 쉬운 길은 아님을 언급했다.
유 대표는 "AI로 승부를 걸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길을 만들어가자"며 "SKT는 1등 DNA, 도전과 혁신의 정신, 구성원들의 조직에 대한 헌신과 애사심이라는 3가지 강점이 있어 충분한 역량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유영상 SKT CEO가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신입사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SKT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