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신규 업데이트 '중천' 반응 긍정적...PC방 9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체험형 이벤트로 이용자 몰려
데모 버전 공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조작감·액션성·최적화로 이목 집중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체험형 이벤트로 이용자 몰려
데모 버전 공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조작감·액션성·최적화로 이목 집중
넥슨은 지난 9일 신규 시즌 '중천'을 업데이트하고 신규 지역 '중천'을 추가하고 최고 레벨을 115레벨까지 확장했다. 일반, 상급, 특수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세트 포인트 시스템을 추가하고 파밍 구조를 개편했다. 이와 함께 신규, 복귀 이용자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오는 3월 13일까지 성장 지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게임 이용자들이 던전앤파이터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면서 PC방 게임 순위가 눈에 띄게 올랐다.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점유율 2.9%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업데이트 이전인 지난 12월 30일~5일의 12위보다 세 계단 상승한 것으로, PC방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서초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팝업 행사 '스노우메이지(SNOWMAGE) in 강남'을 전개한다. '던파' 팬들에게는 오프라인에서 게임을 만나고 굿즈를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던파'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게임을 알리며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장은 개장 첫날인 지난 17일 아침부터 이용자들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팝업은 게임의 대표 캐릭터인 '스노우메이지'와 지난 9일 업데이트한 '중천'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 팝업 1층에서는 새해 덕담 카드를 획득하는 2025 새해 소망 카드를 비롯한 각종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2층에서는 미니 게임 체험존과 굿즈샵으로 구성됐고, 굿즈들은 '스노우메이지'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채롭게 준비됐다. 넥슨에 따르면 19일까지 이용자 3300명이 사전 신청했으며 20일부터는 현장 대기 이후 입장이 가능하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오는 3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카잔'은 '던파'에 등장하는 클래스 '버서커'의 스토리를 담은 신규 PC콘솔 게임으로, 조작감과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개발진은 원작이 지닌 특유의 '액션 쾌감'을 '카잔'에 계승하는 데에 집중했다.
게임 개발을 맡은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반드시 이용자 의도에 따라 움직이도록 구현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조작의 직관성과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몰입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가 불편한 조작감으로 게임을 진행하지 못하면 액션 게임 특유의 재미가 사라지고 도전 의지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웰메이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의 비공개 그룹 테스트, 세 차례 게임쇼 출품 등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 게임을 대중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에 선보인 체험판은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약 4시간 분량의 초반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대검, 도붓쌍수, 창 등 3종의 무기로 다양한 전투 경험도 가능하다.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는 정식 출시 버전과 연동된다.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따르면 전투 시스템과 데모 수준임에도 뛰어난 게임의 최적화에 대해 칭찬하고 있다. '카잔'은 휴대용 기기 '스팀덱'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된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은 정식 출시 전까지 게이밍 경험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최적화된 3D 게이밍 경험을 구현한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구매한 이용자들은 3D 입체감이 향상된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카잔'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예약 구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첫 작품인 '카잔'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