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환 쿠키런: 킹덤 PD 인터뷰
4주년 업데이트, 전년比 매출 37.5%, PU 16.3% 증가, DAU도 긍정적
'이용자' 맞춰 기획...신규 콘텐츠 출시, 게임 시스템 개편, 정착 시스템 도입
올해 행사·콘텐츠 풍성...2월 22~23일 오프라인 행사 개최, 빠르게 스토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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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쿠키런: 킹덤' PD는 22일 서울 강남 데브시스터즈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4주년 업데이트 반응을 밝혔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5일 4주년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이용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업데이트 이후 5일이 지난 시점에서 3주년 업데이트 대비 매출이 37.5% 증가했으며 게임에 돈을 지불하는 페잉유저(PU)는 16.3% 늘어났다. 일일 활성화 이용자 수(DAU)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업데이트 이후 DAU는 주말에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경향이 있는데 쿠키런: 킹덤은 이를 극복하고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쿠키런: 킹덤' 개발진의 노력 덕분이다. 개발진은 이번 4주년 업데이트를 이용자에 초점을 두고 2가지 방향으로 기획했다. 기존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4년이 지난 게임에 정착하고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김이환 PD는 "기존 이용자를 위해 신규 스토리, 편의성 개편 등을 진행했다. '보스 러시'라는 신규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며 "신규 이용자들은 게임에 잘 정착해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메인 콘텐츠 외 전투 콘텐츠 참여 지표를 확인했을 때 신규 이용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게임 장르인 수집형 RPG의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가 오래될 수록 성장요소가 누적된다는 것이다. '쿠키런:킹덤'은 재화 수급처를 확대하면서 성장 편의성을 높였다"며 "쿠키 대여 시스템도 추가해 키우지 않아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자에 초점을 둔 '쿠키런: 킹덤'은 내달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수원에서 이용자 초청 오프라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4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인 '쉐도우밀크 쿠키'를 행사장 중앙에 세우고 테마파크처럼 꾸밀 계획이다. 관련 굿즈도 준비 중이다.
또한 향후 섬 꾸미기, 길드 콘텐츠 등을 추가하고 기존의 콘텐츠도 개편하며 올해 '어둠마녀 쿠키'를 만나러 과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5주년 업데이트로 본격적인 대결 서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PD는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개선할 요소들이 생겨난다. 노후화된 시스템, 방치된 콘텐츠 등을 버리지 않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며 서비스를 지속해나가겠다"면서 "연내 '어둠마녀 쿠키'를 만나러가는 대립 서사를 완결할 예정이며 이 스토리를 빠르게 전개하는 만큼 이와 벗어난 콘텐츠는 계획된 것이 현재까진 없다"고 밝혔다.
'쿠키런: 킹덤'은 2021년 1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이용자 7200만명을 달성했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탑 티어 게임을 목표로 게임을 갈고 닦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콘텐츠' 부족 현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신규 대륙과 함께 다양한 성장 요소, 모험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에 더해 한국 무형유산 장인과 콜라보를 지난해 5월부터 선보였다. 비스트 등급 쿠키와 에이션트 쿠키의 대립 구도라는 서사를 모티브로 장인들과 콜라보를 활발히 진행하며 '쿠키런:킹덤'에 등장하는 쿠키들을 나전칠기로 표현해 전시하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탈춤 영상을 공개했다.
김이환 PD는 "아트 장인과의 콜라보는 초기에 이용자들이 '단발성' 이벤트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주기적으로 협업하고 탈춤 영상을 공개하니 본격적으로 좋은 반응이 나왔다"며 "지표 상으로 해외 이용자들이 한국 문화를 조명하고 캐릭터와 한국 문화를 연결하는 것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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