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줄어든 706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매출은 21조2008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2.9% 늘었다.
LG이노텍은 "고부가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4분기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조7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9% 늘었다. 작년 연간 매출은 17조8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3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며 RF-SiP 등 반도체 기판 매출도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4분기 47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 등 전방산업 수요 정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1조9406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었다.
반면 전장부품 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모듈 제외)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3조원을 넘어섰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