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려아연 "영풍 상호주 제한으로 `의결권` 행사 못해"

입력: 2025-01-23 15:15 양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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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임시 주주총회 시작 여섯시간만에 영풍의 의결권 행사가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총은 당초 예정된 9시보다 5시간 가량 늦게 진행됐지만 파행을 거듭해 오후 3시 재개됐다.

이날 주총 재개 후 고려아연은 "첫 번째로 상법 제 369조 제2항에 따라 회사가 가진 자기 주식 253만9726주는 의결권이 없다"며 "두 번째로 공정거래법 제25조 제2항에 따라 공익법인인 경원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7450주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로 상법 제369조 제3항에 따르면 회사 모회사 및 자회사 또는 자회사가 다른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의 10분의 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다른 회사가 가지고 있는 회사 또는 모회사의 주식은 의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 주주총회 기준인 현재 당사의 주주인 주식회사 영풍은 당사 발행 보통 주식 526만2450주를 가지고 있는 바 본 주주총회 개최 전인 2025년 1월 22일 자로 당사의 상법상 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주식회사 용품 발행 지수의 10.32%에 해당하는 주식회사 영풍 발행 공통주 19만226주를 취득했다"며 "이에 본 주주총회에서는 주식회사 영풍이 보유한 당사 주식 526만2450주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2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 모습. 고려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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