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025년 대한민국이 갑자기 검열 공화국이 되고 말았다"며 "민주당은 도대체 어떤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북한 5호담당제식 카톡 검열을 하겠다고 하더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폭락한 여론조사가 줄지어 나오자 검증 특위를 만들어 여론조사까지 검열하겠다고 나섰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판하는 유튜버들을 줄줄이 고발하고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의 유튜브 시청 기록까지 뒤졌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급기야 부정선거를 지적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고발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인데 왜 민주당이 발끈하는지, 선관위와 민주당이 한 몸이라는 것인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더 나아가 민주당은 내란 선전이라는 터무니없는 덫을 씌워 방송·포털 검열을 위한 청문회까지 강행할 태세"라며 "목표는 오직 하나로 대한민국 최고 존엄이나 다름없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철저하게 막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심지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건 카톡 검열 현수막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철거 지시를 요구하는 공문을 시도당에 내려보냈다"며 "이제 상대 당의 정당 활동까지도 검열하려고 든다"고 분노했다.
권 위원장은 "2030 세대들은 중국 반환 이후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홍콩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제2의 홍콩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민주당이 검열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크나큰 오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위원장은 "국민들은 민주당의 검열공화국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전체주의적 검열에 맞서 국민 여러분들의 자유와 주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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