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사회 취약계층이나 금융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상생 우수사례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우리집 안심플랜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임대주택 임차인 대상 업계 최초의 단체 신용보험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이 상품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하거나, 80% 이상의 장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잔여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무료 보험 서비스다. 보험료는 미래에셋캐피탈에서 최장 10년간 전액 부담하고 이용자는 간단한 가입동의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로 인해 임대차보증금 대출이자 체납이 발생하더라도 채무 미상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임차인 본인이나 유가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없어 빚의 대물림 없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는 "임대차보증금 담보대출에 신용생명보험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취약계층의 대출 실행부터 상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가계부채 부실문제가 범국가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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