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57포인트(1.24%) 하락한 2515.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541.24로 장을 연 코스피 지수는 오후부터 하락폭을 키우며 후퇴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206억원, 기관이 2019억원을 내다 팔았으며 개인은 7577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85%로 강세를 보였고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NAVER, 현대차, 기아는 강보합권이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의 주가가 5%대로 밀렸으며 SK하이닉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대, 제약이 1%대로 상승했으며 건설과 통신은 강보합이었다. 일반서비스(-3.11%), 유통(-3.05%), 기계장비(-2.00%)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고 금리와 달러 동반 반등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와 달러 인덱스 반락에 순매수 유입됐던 외국인이 반등하자 일제히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그간 낙폭이 과대하다고 인식됐던 제약/바이오, 건설 업종 등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8.30포인트(1.31%) 내린 724.0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74억원, 기관이 23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3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루닛(6.51%), 펩트론(4.63%), 클래시스(3.02%) 등이 올랐으며 HPSP(-5.03%), 엔켐(-4.22%), 휴젤(-3.6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 일반서비스, 기술성장기업, 통신이 강보합이었다. 반면 화학(-2.87%), 금속(-2.61%), 기계장비(-2.4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437.3원에 거래됐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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