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12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에 찾아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명은 외상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른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며칠 전 지병을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각한 문제로 피해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낮 12시쯤 행정복지센터에 피해자들에게 항의했지만, 분이 풀리지 않자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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