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의 편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현재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 변호인 구술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전하는 설날 인사"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구속된 이후 변호인 외 접견금지 조치와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옥중에서 '저는 구치소에 잘 있다. 애국심에 감사하다'며 서신을 공개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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