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연구자들의 기술사업화 참여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기술창업·이전을 경험한 전·현직 출연연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출연연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이나 대형 기술이전을 경험한 연구자들과 기술사업화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치매 후보물질을 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박기덕 KIST 뇌과학연구소장과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인 KBR사에 기술이전한 이대훈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출신으로 메디인테크를 창업한 이치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연구자들은 각자의 기술창업·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논의된 내용은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방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유상임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어 내실 있는 기술사업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유상임(왼쪽 여섯번째) 과기정통부 장관은 24일 '출연연 기술창업·이전 연구자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