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준표 "집단 광기로 나라 앞날 결정,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해"](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3002109919002007[1].jpg "[속보] 홍준표 \"집단 광기로 나라 앞날 결정,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해\"")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유시민 전 장관과 100분 동안 현 정국에 대해 생방송 토론을 했다"며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었고, 우리가 잘못한 부분도 있기에 잘못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오해하시는 부분은 풀려고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방휼지쟁(蚌鷸之爭)으로 지샌 지난 3년이 아까울 뿐일 것"이라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려면 이번 사태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이 앞서 12·3 계엄 선포에 대해 "폭동 행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내란죄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 "폭동은 살인, 방화를 저질러야 한다"면서 "12·3 계엄 당시 탱크를 동원해 관공서를 막았나? 그냥 군인들이 나와서 하는 시늉만 했고 2시간 만에 끝났고 야당에서 만든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을 방송사에서 생중계했다. 계엄을 생중계하는 나라가 어딨나. 어떻게 저런 어설픈 짓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에 "조폭 보스도 이렇게는 안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법 질서를 다 무시하고, 대통령 본인이 임명한 책임자들이 자신을 재판에 회부해도 모든 걸 거부하고 본인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 작가는 "결과를 보면 어설퍼 보이는데 어설픈 일이 아니었다"면서 "당시 좋지 않은 기상 상황, 시민들이 국회로 와서 막은 점 등 단지 운이 따르지 않아 계엄이 실패한 것이다. 만약 성공했으면 이 토론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 싶어서 나는 '해프닝'이라고 봤다"면서 "오죽 답답하면 저런 해프닝이라도 해서 국민에게 알리려고 했을까"라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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