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UAE·브루나이, 지재권 컨설팅사업 완료
중동, 아세안과 협력 다양화..글로벌 리더십 강화
우리나라 지식재산 행정 서비스 영토가 중동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으로 넓혀지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2023∼2024년까지 2년 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브루나이의 지식재산 담당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기관 지식재산권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식재산 중점 협력 국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형 지식재산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대국의 지재권 관련 법령·제도·정책 등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허청은 UAE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출원 증대 및 발명교육 인프라 구축 연구를 지원했고, 관련 담당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발명특성화고, 경주발명체험교육관 등을 방문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브루나이에는 지식재산 정책을 위한 전략 가이드, 지식재산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정책 제언 등에 대한 과제 수행과 함께 신규 특허심사관을 채용해 자체적으로 특허심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허청은 앞으로 UAE 등 중동 국가와 협력을 다양화하고, 올해 한-아세안 청장회의의 국내 개최를 계기로 아세한 국가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에 친숙한 글로벌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신흥시장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대상으로 K-지식재산을 전파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식재산 선도국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한국형 지식재산 시스템을 확산함해 해외 진출 기업의 지재권 확보와 보호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