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회계관리제도는 재부제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정보 관리 체계를 설계·운영하는 내부통제제도다. 주권상장법인과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비상장법인은 해당 제도를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
이번 점검 결과 내부회계관리제도 미구축 5건과 운영실태 및 평가 미보고 6건, 검토의견 미표명 4건 등 총 15건의 위반사실이 확인됐다.
금감원은 회사(최대 1200만원), 대표이사 및 감사(최대 600만원), 외부감사인(최대 720만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금감원은 비상장법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자산총액 기준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고 직전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이거나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는 국내 회사, 금융회사에 속할 경우 자산총액이 5000억원 미만이더라도 예외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적용해야 한다.
또 회생절차 신청 중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의무가 있고, 감사인의 경우 대상 회사에 대해 반드시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 공시 이후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제도에 대한 감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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