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9.19포인트(0.25%) 상승한 39513.9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23% 상승해 2782에 도달했다.
최근 닛케이225 지수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트가 저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 업종 중심의 낙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3거래일 연속 지수가 뒤로 밀렸으나 지난 29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연준의 금리 동결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및 AI 관련주들이 랠리를 주도했다. 어드반테스트(3.22%), 소프트뱅크 그룹(1%), 도쿄 일렉트론(1.87%), 히타치(1.95%) 등이 상승했다. 다만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주요 참여사인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날 전일 대비 1.06% 후퇴했다.
딥시크 쇼크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출렁였지만, 충격이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닛케이 지수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투자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최대 250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 투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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