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마트워치 지급
尹탄핵 반대한 전, '헌번재판소'도 비판
"사법체계 무너져…헌재가 국민 속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변보호를 위해 전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전시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전씨는 전날 경찰서를 방문해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협박성 이메일 발신자를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 27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이메일도 좀 무서운 게 오고 해서 이미 경찰하고 사설 경호업체를 다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대한민국은 침몰 위기에 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 씨는 "우리 국민은 모두 속고 있었다. 무너진 대한민국의 사법체계 특히 헌법재판소가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부패했고 이미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이며 자유대한민국 체제는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실명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헌법재판소가 이미 썩었다"고 규탄하기도 했다.
이어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한번 제기하며 2030을 겨냥한 메시지도 전했다. 전 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좌우 이념 대결을 넘어서 2030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가고 있다.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침몰할 것 같다는 생각에 후회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 전씨는 주말 집회 일정도 공지했다. 그는 "한길샘 참석하는 주말 집회 안내드린다.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부산역"이라며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알린 뒤 "매 주말마다 전국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