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는 김용범 독성병리연구센터 박사가 제12대 한국독성병리학회장에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1월까지 2년 간이다. 신임 김 회장은 독성병리학을 전공한 수의사로, 수의병리학 전문가와 독성병리 전문가 자격을 보유한 독성병리학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2002년 안전성평가연에 들어와 독성병리센터장, 첨단독성연구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감염병 대응 치료제와 백신 위해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독성병리학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심혈관계 독성의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백신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등 독성병리 분야에서 수월성 높은 연구성과를 거뒀다.
김용범 회장은 "독성병리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학회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술교류와 교육을 체계화해 학문의 질적 향상을 통해 독성병리학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독성병리학회는 국제적 요구에 맞는 독성시험을 수행하고, 신약 개발에 걸맞는 독성시험의 평가능력 향상을 위해 2002년 설립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