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새로운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부정부패행위 신고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로 한 것이다.
새 익명신고시스템은 신고 시 신고자의 신원과 신고 내용이 암호화, IP 추적 방지 조치 등을 거쳐 안전하게 보호되며, 외부에서 열람이 불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전용 QR코드를 통해 쉽게 접속해 고충처리 신고와 특허청 소속 공무원이나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의 비리·부패행위·갑질 등 부정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접수된 신고 내용은 감사담당관실에 통보되고, 사실관계 조사 및 후속조치 과정에서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처리현황을 통보받을 수 있다. 신고 시 부여받은 고유 아이디로 익명신고시스템에 접속해 감사담당자와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다만 단순 민원 도는 근거 없는 비방으로 판단되는 신고는 접수·처리가 불가능할 수 있다.
특허청은 익명신고시스템 접속 QR코드가 포함된 홍보 배너와 스티커를 소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 등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SNS를 통해 홍보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