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해수부 관련 검토 요청
![[AI 기획] `데이터센터` 항만 내 건립 추진](http://contents.dt.co.kr/images/202502/2025020202109931076004[1].jpg "[AI 기획] `데이터센터` 항만 내 건립 추진")
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센터 건립 난항 해소를 위해 기업 활동 관련 인프라와 전력 공급 시설이 잘 갖춰진 항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짓게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항만에 입주하기 위해선 데이터센터가 항만 시설로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행 법령상 일부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항만법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규제를 면해주도록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의 요청에 따라 양 부처가 협의를 진행했고, 해수부도 시행령 개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실제 항만법 시행령 개정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양의 AI 학습·추론을 위해 대규모 서버를 모은 집적시설로 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하지만 전자파 발생 우려와 전력 수급 문제 등으로 도시 인근에 건립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
앞서 구글이 2011년 핀란드의 항구도시 하미나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전력과 냉각수 공급이 용이하고 낮은 인구 밀도로 주민 반대 우려가 높지 않은 항만과 배후단지가 데이터센터 증설 부지의 대안으로 꼽힌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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