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기자간담회 개최
"尹 파면시 조기대선…하나로 뭉쳐 정권교체"
"교섭단체 완화, 조세·분배 정의 바로 세워야"
"지난 총선서 판 흔들며 실력 입증한 바 있어"
"尹 파면시 조기대선…하나로 뭉쳐 정권교체"
"교섭단체 완화, 조세·분배 정의 바로 세워야"
"지난 총선서 판 흔들며 실력 입증한 바 있어"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2일 국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 모두 아시듯 조기대선이 시작된다"며 "2025년 정권 교체는 강력한 연합과 연대로 우리 사회 개혁 과제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사회에 '내란 종식과 헌법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광화문·여의도·남태령·한남동에 모인 응원봉 시민들, 평화와 양심의 추구자들, 헌정질서 수호 편에 선 이들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어떤 회의체라도 상관없고 주도자가 누구라도 좋다. 형식과 체면에 얽매이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다음 대선이 '대통령과 여당 교체'라는 의미를 훌쩍 뛰어넘는다면서 혁신당은 현재의 정체 국면을 흔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다음 대선은 향후 수십년 대한민국 정체성을 재정비하는 주춧돌 선거가 될 것"이라며 "혁신당은 지난해 봄 총선 때 총선 판 전체를 흔들며 실력으로 증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 대행은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혁신당은 기꺼이 쇄빙선이 되겠다"며 "마침 민주당에서 '민주헌정수호연합을 구성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는데 환영한다"고 했다.
김 대행은 정치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개혁의 토대를 마련할 것과 정책 연대를 시작할 것도 주문했다. 정치개혁 토대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제시했다. 김 대행은 "교섭단체 요건을 유신독재 이전처럼 정상화해 국회에서 3·4당 등이 진보든 보수든 다양한 견해를 제도적으로 마련된 틀 안에서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면 1·2당은 더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행은 또 "불평등 극복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성장 전략"이라며 "조세 정의와 분배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행은 "2017년 촛불 혁명은 안타깝지만 반쪽에 그쳤고 시민의 요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며 "다시 그래서는 안 된다. 혁신당은 기꺼이 사회 개혁의 예인선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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