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바이오, 첨단로봇, 인공지능(AI) 분야 특허심사관 51명을 전문임기제로 신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반도체(67명), 이차전지(38명) 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바이오(35명), 첨단로봇(13명), AI(4명)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심사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
바이오, 첨단로봇, AI 분야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전략기술로, 적시에 특허심사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특허청은 올 초 심사인력, 전담조직, 우선심사에 이르는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대키로 하고, 바이오와 첨단로봇, AI 분야 심사인력 증원을 추진해 왔다.
신규 임용자는 심사관 교육과 공무원 교육을 거쳐 전담 심사과에 배치돼 특허심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허청은 이들의 조직 적응과 심사역량 배양을 위해 선배 심사관의 밀착지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신규 심사관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가전략기술인 바이오, 첨단로봇, AI 분야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고품질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