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추억이 담긴 터미널 부지, 일대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 속속
동대구터미널 부지에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가? 입지·브랜드·상품 다잡아
동대구터미널 부지에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가? 입지·브랜드·상품 다잡아
고속철도가 고도로 발달되지 않은 과거에는 고속터미널이 지역 교통 요충지 역할을 도맡아 왔다. 지역민들의 고속버스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지에 터미널을 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 역시 과거 터미널에 대한 추억이 많고, 지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도 터미널이어서 상징성이 높다는 특징도 있다.
이러한 터미널 부지에서 최근 대형 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수요자들이 고속버스보다 고속철도를 많이 이용하게 되면서 알짜 부지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려는 취지다.
지역 중심 입지를 꿰차고 있는 데다 지역 내 상징성도 높아 터미널 부지 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서울 중랑구에 공급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상봉터미널을 개발하는 단지로 향후 GTX(예정)까지 총 5개의 노선을 지나는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1순위 청약에서도 최고 105.4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충북 청주시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도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청주터미널을 개발한다는 상징성과 희소성이 더해져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실제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과거부터 터미널을 이용하려는 수많은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주변 대형 상권이 조성됐으며, 현재까지도 터미널 주변은 전통적인 주거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러한 터미널 개발로 공급되는 랜드마크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지역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담겨있다는 상징성과 알짜 입지 개발로 인한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동대구역 맞은편 분양을 예정한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손꼽히고 있다. 단지는 대구의 핵심 주거지로 급부상한 동대구에서도 중심 입지인 옛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 개발로 들어선다. 이에 동대구 고속터미널 후적지의 완성인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공급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도 크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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