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국내 최고 디지털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2025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정부와 민간이 주관하는 디지털 분야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정부와 민간이 각각 15개씩 총 30개 경진대회를 통해 챔피언십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며, 최종 진출팀은 11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선발된 팀들이 경쟁을 펼쳐 결선에 진출할 7개 팀을 가려내며, 12월 초에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는 5개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수상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비롯해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팀들은 민간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서류심사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크레딧과 인프라 최적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카카오임팩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강남과 판교 등지에 입주 공간을 마련해 스타트업들의 성장 기반을 지원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챔피언십이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