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아빠` 출산휴가 10일에서 20일로

입력: 2025-02-04 11:31 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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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시행…사용기한·분할 사용 횟수도 늘려

'공무원 아빠'의 출산휴가가 오는 11일부터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연합뉴스]

지방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현재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또 미숙아를 출산했을 때는 현재 90일에서 10일을 더한 100일의 출산휴가를 사용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이 10일(다태아 15일)에서 20일(다태아 25일)로 확대되는 것과 더불어 배우자 출산휴가의 사용기한과 분할 사용 가능 횟수가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출산일로부터 120일(다태아 150일) 이내의 범위에서 3회(다태아 5회) 나누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90일(다태아 120일) 이내의 범위에서 1회(다태아 2회) 나누어 사용할 수 있었다.

또 37주 미만이거나 체중 2.5㎏ 미만에 해당하는 미숙아를 출산해 1일 이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 출산휴가 기간이 현재 90일에서 100일로 늘어난다. 출산휴가를 추가로 사용하려면 출산휴가 종료예정일 7일 전까지 미숙아 출산과 신생아중환자실 입원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자료를 첨부해 소속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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