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고객행복센터를 찾아 "금융사고를 최소화하고 제로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금융사고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IT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책무구조도 등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 관리가 중요하다"며 "내용을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2년 금융지주 출범 후 13년이 지났다. 자산 규모나 수익성을 높여 나름대로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농협금융은 농촌을 위한 금융을 한다는 점에서 특수성이 있다. 농업을 잘 이해함으로써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5대금융(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하나지만 자산 규모나 수익성을 더 높여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겠다고도 전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는 "경쟁력 회복과 관련해 농협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특수성이 분명히 있다"며 "농업과 농촌을 위한 금융 부분을 한다면 분명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지주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문성과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은 농협중앙회와 잘 협의하겠다고도 전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회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 2일까지 2년이다.
이 회장은 1966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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