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양자과학기술 분야 24개 사업에 198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4.1% 증가한 규모로, 올해 15개 사업 32건 과제가 새롭게 시작된다.
기술개발 분야에서 양자컴퓨터 국내에 설치하고,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돕는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사업(28억5000만원)'과 양자통신 소재 국산화 및 기술 자립화를 지원하는 '퀀텀 ICT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25억원)', 미래 양자정보 계측 방법론을 연구하는 '양자정보 계측 방법론 및 원천기술 개발(퀀텀 메트롤로지, 35억원)'이 신규 추진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에 23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선도대학 간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양자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인력양성에서는 양자 연구거점 2곳을 선정하는 '퀀텀 플랫폼 사업'을 처음 시작한다. 이 사업은 출연연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양자 연구 거점을 운영해 R&D,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양자 연구 거점과 양자 활용 연구 거점을 각 1곳씩 선정하고, 거점별로 '개방형 양자 공동연구실'을 운영해 양자 핵심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