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출 1217억, 영업익 97억 기록
게임 부문 27.5% 성장...애드테크도 선방
게임 부문 27.5% 성장...애드테크도 선방
넵튠은 2024년 매출액 121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1.1% 급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게임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회사 트리플라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고양이 오피스'가 3분기 연속 매출 호조를 보였고, PC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하는 '이터널 리턴'의 흥행은 자회사 님블뉴런의 최초 연간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넵튠의 게임 사업은 전년 대비 27.5% 성장했다.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도 긍정적이다. 사용자 획득(User acquisition, UA) 마케팅을 하는 '리메이크' 사업 유닛의 연간 광고거래액은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기업용 채팅 솔루션 '클랫(KLAT)' 매출도 58.7% 상승？으며 EBS, 롯데이노베이트와 같은 대형 파트너사와의 계약도 체결했다.
넵튠은 올 초부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사업의 경우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팬텀 인수를 발표했고, 1분기 중 신작 3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터널 리턴'은 시즌 7을 내달 시작한다. 애드테크 사업은 보상형 광고 오퍼월(Offerwall) 서비스 '포인트펍(pointpub)'을 최근 론칭했다.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등을 통해 다수의 매체사와 관계를 유지 중인 넵튠은 오퍼월 서비스 또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내다봤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지난해에는 게임 사업의 구조·효율성·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했으며 애드테크 사업의 신규 영역인 리메이크, 포인트펍의 확장 준비에 집중했다. 다만, 메타버스와 버추얼 휴먼 등 신사업을 위해 기존에 진행했던 연결 외 피투자법인의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비경상적 영업외손실은 올해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기존 누적 결손으로 방법이 많지 않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점진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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